올리브오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을 때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중해식 식단과 운동,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
의사들은 흔히 비만 환자,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것을 조언합니다.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저지방식이나 저탄수화물 식단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올리브오일이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했을 때,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효과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1년이 지난 후에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심혈관 질환 위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로 밝혀진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
당뇨병 케어(Diabetes Car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55세에서 75세까지의 비만 환자 62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혈압, 복부비만, 고혈당, 낮은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세 가지 이상 가진 상태였습니다.
연구진은 12개월 동안 참가자들의 체중 변화, 콜레스테롤 수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했는데요. 그 결과, 열량을 제한한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한 그룹에서 체중이 최소 5% 감소했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 그룹보다 콜레스테롤 수치, 염증 수치, 혈당 조절 능력이 더욱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한 분들은 혈당 조절에 더욱 큰 효과를 보였습니다.
올리브오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기대
연구진은 식단을 시작한 후 12개월째 가장 큰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후 장기적으로 체중이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리브오일을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대해 심장병 전문의이자 ‘Complete Mediterranean Diet’ 저자인 Michael Ozner 박사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식단은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렵고 심지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올리브오일이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은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유익한 이상적인 식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혈전,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고, 산화세포를 제거하며, 염증을 줄이고, 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 때문입니다.
반면, 가공된 서구식 식단은 열량이 높고 영양소가 부족하여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천연 식재료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 특히 올리브오일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